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은 죽음을 마주하는 연습이 될 수 있을까, 호스피스 수의사 20명의 면담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교 연구진은 호스피스와 완화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소동물 수의사 20명을 면담했다. 수의사들은 죽어 가는 반려동물을 곁에서 돌보는 경험이 죽음을 금기에서 삶의 일부로 바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서구의 일부 현대 사회에서는 직접 죽음을 겪을 기회가 줄어 죽음이 금기가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반려동물은 집에서 죽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죽음은 이 금기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교 연구진이 2026년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베터리너리 사이언스(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이 질문을 다룬 면담 연구를 냈다.
수의사 20명이 말한 죽음의 금기
연구진은 호스피스와 완화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소동물 수의사 20명을 면담했다. 수의사들은 죽어 가는 사람에게서 신체적, 정서적으로 멀어지는 모습과, 죽음 앞에서의 두려움과 불확실함이 널리 퍼져 있다고 말해 죽음의 금기라는 생각을 뒷받침했다. 다른 문화는 죽음을 더 열린 태도로 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곁에서 돌보는 경험의 의미
한편 수의사들은 죽어 가는 반려동물을 곁에서 돌보는 경험이 사회의 억압에 도전하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죽음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경험이 죽음을 금기에서 눈에 보이는 삶의 일부로 바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의 상실을 죽음에 맞서는 훈련장에 비유한 응답자도 있었고,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 이후의 돌봄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했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의학 전문가일 뿐 아니라 죽음의 전문가로도 인식되며, 마지막 돌봄에서 중요한 정서적 지지를 한다고 해석했다. 그래서 수의교육에 죽음에 관한 대화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읽을 때 유의할 점
면담에 응한 사람은 호스피스와 완화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20명이어서, 일반 수의사나 보호자의 생각을 대표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연구이므로 국내 사정과 다를 수 있고, 면담 방식의 세부는 초록 밖에 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떤 연구인가?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교 연구진이 호스피스와 완화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소동물 수의사 20명을 면담한 질적 연구다. 2026년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베터리너리 사이언스에 실렸다.
수의사들은 무엇을 말했나?
죽음 앞의 두려움과 불확실함이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고, 죽어 가는 반려동물을 곁에서 돌보는 경험이 죽음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모든 수의사나 보호자의 생각인가?
아니다. 면담에 응한 사람은 호스피스와 완화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수의사 20명이어서 일반 수의사나 보호자의 생각을 대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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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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