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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지 못한 슬픔, 반려동물 상실 등 세 가상 상황을 비교한 연구

이스탄불 소재 대학 소속 연구진은 반려동물 상실, 연인과의 이별, 심리적 장애를 가진 상황을 가상으로 제시해 사람들이 슬픔을 어떻게 인정하는지 비교했다. 세 상황은 상실과 슬픔의 인정, 사회적·전문적 지지에서 서로 달랐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은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질문과 가까운 연구 한 편의 초록을 소개한다.

인정받지 못한 슬픔(disenfranchised grief)은 사회가 그 상실이나 애도 과정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을 이 개념으로 살핀 세 가지 가상 상황 가운데 하나로 다뤘다. 참고 문헌으로 케네스 J. 도카(Kenneth J. Doka)가 1989년 Lexington Books에서 엮어 낸 『Disenfranchised Grief』를 든다.

이스탄불 소재 대학 연구진은 무엇을 살폈나

이스탄불 메디폴대학교 심리학과의 Cesur-Soysal과 Arı는 2022년 3월 온라인 공개 뒤 2024년 6월호 학술지 Omega에 실린 논문에서 이 현상을 실증적으로 살폈다. 반려동물 상실, 연인과의 이별, 심리적 장애를 가졌다는 세 가지 가상 상황을 제시하고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비교한 연구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볼 때와 타인에게 일어난 일로 볼 때를 모두 비교했다.

결과를 보면 세 상황은 상실의 인정, 슬픔의 인정, 사회적·전문적 지지에서 서로 달랐다. 또 애착과 사회적 지지는 인정받지 못한 슬픔을 평가하는 방식과 유의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구체적인 수치와 참여자 규모는 논문 초록에 나와 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방향만 전한다.

스스로 슬픔을 막는 경우도

연구진은 타인이 인정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슬퍼하는 것을 스스로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함께 다뤘다. 초록은 이를 자기 자신의 슬픔을 억누르고 애도를 허락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이 연구는 가상 상황을 이용한 실증 연구이고, 저자 소속은 이스탄불 소재 대학이다. 자료를 어느 나라에서 모았는지는 초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가상 상황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것이어서 실제 상실을 겪은 보호자의 경험을 조사한 연구와는 다르다. 국내 사정도 다를 수 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바탕으로 정리했고 본문 전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곁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

이 부분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안내이며, 근거가 되는 논문을 제시하지 않는다. 연구가 구체적인 문장을 제시한 것도 아니다. 상실의 크기를 판단하는 말보다 곁에 있겠다는 말이 낫다. 할 말이 없으면 가만히 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날이 이어진다면 믿을 만한 사람이나 상담 전문가에게 이야기하길 권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인정받지 못한 슬픔이란?
상실이 공개적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애도 과정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을 뜻한다.

반려동물 상실도 해당하나?
이스탄불 소재 대학 소속 연구진의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을 세 가상 상황 가운데 하나로 두고 이 개념으로 살폈다. 초록은 세 상황이 달랐다고만 전하며, 반려동물 상실이 어느 쪽이었는지는 초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스스로 슬픔을 줄여 말하는 것도 해당하나?
연구진은 타인이 인정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 슬퍼하도록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함께 살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혼자 견디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야간·공휴일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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